파가니니 탄생 240주년 기념 음악회 ‘리스트와 쇼팽이 추억하는 파가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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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파가니니 탄생 240주년을 맞이하여 쇼팽, 리스트와 함께 그를 추억하는 시간
콩쿠르 수상자들의 수준 높은 연주로 선보이는 파가니니의 음악 세계!

광기에 찬 악마적인 기교와 개성 넘치는 초인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린 이탈리아의 천재 음악가, 니콜로 파가니니. 파가니니에 의한, 파가니니를 위한 공연 ‘리스트와 쇼팽이 추억하는 파가니니’가 오는 11월 27일 (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본 공연은 19세기 낭만시대 당시 파격적인 기교와 연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던 파가니니의 탄생 24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음악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파가니니의 음악은 물론, 동시대 작곡가 리스트와 쇼팽의 대표 작품과 그에게 영향을 받아 만들어낸 음악까지 다채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그의 음악을 ‘2021년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 3위 Ava Bahari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정한빈과 다가오는 9월 발표 예정인 ‘2022년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 리스트가 각각 쇼팽과 리스트의 작품을 연주한다. 여기에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이 더해지며 매혹적인 파가니니의 음악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 것이다.

초인적인 연주와 화려한 기교로 천재적인 예술성을 뽐냈던 파가니니의 음악부터 그의 음악에 큰 영향을 받았던 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릭 쇼팽피아노계의 파가니니가 되고 싶었던 프란츠 리스트의 작품까지!

본 공연에서는 파가니니의 음악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에 수많은 영감을 받았던 작곡가들의 작품들도 함께한다. 먼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바이올린 협주곡’ 등 파가니니 음악의 정수만을 담은 곡들을 골라 재구성한 나단 밀슈타인의 ‘파가니니아나’를 통해 그의 천재적인 예술성을 확인한다. 또한, ‘베니스의 사육제’, ‘칸타빌레 D 장조’ 등 파가니니의 대표적인 음악들 역시 선보임으로써 그의 음악을 한층 더 깊게 느껴볼 수 있다.

여기에 쇼팽과 리스트의 대표작품과 파가니니에 영향을 받았던 작품을 함께 만나보며 더욱 다채로운 시간을 가진다. 쇼팽은 파가니니의 열정적인 연주와 초인적인 기교를 보고 큰 충격을 받고 ‘파가니니의 추억’ 변주곡 및 피아노 연습곡인 ‘에튀드’를 작곡하며 그에게서 받은 음악적 영감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대표 작품 중 쇼팽의 ‘발라드 1번’ 및 ‘에튀드 Op. 10 중 10번’과 ‘파가니니의 추억’을 선보이며 쇼팽의 음악을 새롭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파가니니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던 또 한 명의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는 그의 연주를 듣고 자극을 받아 “피아노계의 파가니니가 되겠다”고 선언한 뒤 하루 14시간 피아노 연습에 매진하며 파가니니와 같은 화려한 테크닉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인 ‘라 캄파넬라’를 피아노로 편곡하며 파가니니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기도 하였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크라이슬러의 편곡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더욱 다채로워진 공연

이번 공연에는 ‘2021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한 ‘Ava Bahari’를 초청하여 광기 어린 파가니니의 작품들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연주하며 파가니니의 화려한 연주 기교를 다시 한번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정한빈’이 쇼팽의 작품을 섬세한 감정표현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선보이며 본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아울러 ‘2022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승이 펼쳐지는 오는 9월, 파이널 리스트 중 1인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기교로 악명 높은 리스트의 작품을 연주하며 공연에 생생함을 전달한다. 여기에 클래식 입문자는 물론 애호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의 해설이 더해져 낭만시대의 파가니니와 리스트 그리고 쇼팽, 세 음악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파격적이고 혁신적이었던 파가니니의 음악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 것이다.

강렬한 멜로디와 화려한 기교의 연주들로 초절기교의 명인으로 활동했던 파가니니. 그의 음악은 당시 음악가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다가오는 11월 27일 (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리스트와 쇼팽이 추억하는 파가니니’에서 그의 악마적 재능과 여러 작곡가에게 미친 크나큰 음악적 영향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티켓은 R석 75000원, S석 55000원, A석 45000원 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티켓링크, 네이버 등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스톰프뮤직 02-2658-3546을 통해하면 된다.

글 김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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