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페라가 살아야 한국오페라의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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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취화선, 이중섭, 붉은자화상을 앞두고

음악역사는 ‘정반합’의 역동성이 특징인 세계사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흘러왔다. 오페라 역사라고 해서 절대 변하지 않은 통뼈가 아니다. 늘 변천해왔다. 오페라는 크게 보면 그리스 비극으로부터 오늘날 뮤지컬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연변천사의 한 정점에서 발달한 종합예술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변천의 도정 속에 대중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그 역사가 단절된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분화됐을 뿐이다. 착각하지 말라! 오페라는 여전히 살아있는 예술이다.
쉽게 얘기해보자. 불과 100년도 채 되지 않는 재즈의 역사는 1920년대에서 50년대까지 미국문화의 절대강자였다. 대공황시절 그들이 유일하게 걱정 근심을 탁 털어놓고 한바탕 놀라치면 클럽에서 몸을 부비며 재즈음악을 즐겼다. 재즈는 ‘필드홀러’가 가미된 블루스, 가스펠, 빅밴드, 스윙, 비밥 등 다양한 진화를 거듭해나갔지만, ‘에릭 홉스봄’의 말마따나 재즈의 아들인 ‘로큰롤’이 태어나 재즈에 대해 존속살인(尊屬殺人)을 저지르면서 세상은 온통 로큰롤의 열광으로 물들 때까지 아무튼 모든 음악문화를 흡수했다. 이후 로큰롤은 재즈의 또 다른 아들 격인 ‘리듬앤블루스’와 평행을 이루면서 재즈의 자식로서의 유산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로큰롤은 오래가지 못했다. 비틀즈라는 또 다른 자식이 태어나 존속살인을 저지르며 ‘팝문화’의 깃발을 꽂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자식들이 선대의 등에 칼을 꽂았다고 해서 ‘원조 재즈’가 사라졌을까? 답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상식 그대로다. 지금도 어디를 가든 재즈를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역사도 재즈의 역사와 다를 게 없다. 모두 그 이전의 음악예술에 칼을 꽂고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현상은 정반합이라는 역사의 궤를 같이 한다. 칼을 맞은 부모들은 죽지 않고 여전히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 우리 가요의 통기타문화와 발라드가 왕성하다고 해서 트로트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대중가요가 우리 음악계를 다 물든 것 같지만 순수예술인 ‘가곡’은 여전히 살아있다. 뮤지컬이 하늘을 찌를 듯 인기가 많지만 모두 한때의 영광이다. ‘단지 사라지지는 않는 장르’로 정착할 뿐이다.
그럼 다시 재즈이야기로 가보자. 재즈는 1917년 딕시랜드 재즈밴드가 그 기원을 이룬 가운데 끝없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해왔다. 어떤 형태로는 죽지 않기 위해 대중을 향해 ‘나 아직 건재하다’는 수신호와 음신호를 보내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창작해오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네덜란드 재즈’로 옷을 갈아입고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재즈’로 변신했다. 1950년대 유행했던 재즈곡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한국오페라의 현주소, 미래를 위해 되짚어봐야 할 때

한마디로 오페라는 죽지 않았고 죽지 않는다. 단, 죽지 않으려면 조건이 따른다.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만들 때 그 장르의 존재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 이쯤에서 우리 한국의 오페라 현주소를 살펴보자. 멀리 볼 것도 없다. 오는 10월 한 달만 봐도 대한민국 오페라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지난 30년간 새로운 오페라를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 온 서올오페라앙상블의 장수동 예술감독의 말을 빌리면 오는 10월 엄청난 오페라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대부분 유물로서의 작품을 올릴 때 ‘오페라가 건재하다’며 일상호가를 외칠 만한 새로운 오페라는 찾아볼 수가 없다. 1948년 시작된 한국오페라는 여전히 ‘라 트라비아타’의 수준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그나마 당시에는 김자경 등 우리 음악가들이, 이인선과 같은 우리 제작진들이 만든 우리들의 작품이었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오페라들은 어떤가.
“이번 가을 시즌, 10월 전국 각지에서 오페라공연이 폭주할 예정입니다. 서양오페라 작품만을 공연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비롯해 서울시오페라단과 창원(경남오페라단) 등이 ‘투란도트’를 같은 시기에 별도 공연한다고 합니다. 전주(호남오페라단)는 리골레토를 올리고요. 수도권 경우, 성남에서는 ‘나비부인’을, 고양에서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각각 공연할 것입니다. 서울문화재단이 직접 제작까지 맡은 노들섬 오페라도 지난해 ‘마술피리’에 이어 10월에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서양오페라만을 올리는 게 문제가 아니다. 이들 작품을 제작하는 제작진이나 연출진, 지휘자들이 대부분 듣도 보도 못한 소위 서양오페라 전문가라는 점이다. 물론 훌륭할 수는 있다. 그런데 이들을 데려오는 진짜 이유는 문화사대주의에 물든 일반 대중의 관심을 받기 쉽다는 데 있다.
“올 한해 서양 지휘자, 연출자, 무대미술가들에 의해 베르디 작품 5편만을 편중해서 공연하고 있는 국립오페라단의 왜곡된 공연 현상을 무색하게 할 정도입니다. 오늘날 오페라 공연 생태계가 안타까울 따름이죠.”
지자체의 지원금이든 기업의 돈이든 본인들의 능력에 의해 오페라를 공연한다고 주장하는데 왜 뻘짓하듯 트집이냐고 대거리를 할 수 있지만 옳지 못한 행태는 지적을 해야 한다. 특히나 공공극장이나 공공오페라단이 앞장서서 서양오페라만을 올리는 편중 현상은 흥행의 안전성과 관객 동원의 용이성에 있다는 점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지금의 현상이 한국오페라의 미래와 한국오페라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성은 결코 아닙니다. 시대정신의 반영은 차치하더라도요.”

창작오페라가 살아나야 한국오페라의 세계화 길이 열린다

창작오페라를 서양오페라의 가치보다 낮게 보는 경향은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창작오페라 위주로 치러진 소극장오페라축제를 지원했던 예술의전당의 최근 행보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 예술의전당은 제19회와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를 지원한 바 있다. 18년 동안 지속해온 창작오페라 활성화 운동이 지속돼야 한다는 명분에 더해, 비록 서양오페라라 하더라도 우리 청중들이 직접 알아들을 수 있는 ‘우리말 오페라’를 신장하고 지원하겠다는 차원에서 한해 네 작품씩 제작비를 도와주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판도가 싹 바뀌었다. 2022년에 이미 결정된 2023년 소극장축제 지원예산을 ‘없던 일로’ 바꾸는 대신, 소극장 지원금보다 서너배 많은 예산으로 영국로열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노르마’를 직수입해,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는 것이다. 당초 우리도 오페라를 직접 제작하겠다고 큰소리를 치던 것과도 어긋난 결정이다.
명분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오페라’ 공연이라는데 냉정하게 따져보자. 1948년 최초로 공연한 작품은 알다시피 ‘라트라비아타’다. 당시는 남의 나라 오페라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개관공연도 아니고 30년이나 된 예술의전당에서 여전히 서양오페라를 무대화한다면 그동안 한국오페라인들은 우리 오페라를 위해서 무엇을 했다는 말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이제 막 활성화되려던 창작오페라 중심의 소극장오페라페스티벌 지원을 없던 일로 하면서 말이다. 굴립이든 민간이든 수십 년 동안 국민 세금을 오페라 제작에 그토록 쏟아 부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이라면 그래도 번듯한 우리 오페라 한편쯤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공연이다.
물론 가뭄이라고 해서 어느 수도꼭지에서든 물은 찔끔거리듯, 또 오갈병이라도 해서 배를 누르면 오줌발이 서듯, 어느 구석에선들 ‘우리 오페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오페라페스티벌에서는 명색이 윤이상의 창작오페라 ‘심청’을 공연한 바 있고, 올해는 광주오페라단이 ‘박하사탕’을 공연하기도 했다. 언 발에 오줌 누기라 해도 창작은 창작이다. 그런데 이번 10월의 공연 스케줄을 보면 이마저도 싹 사라졌다.
“창작오페라가 살아나야 한국오페라의 세계화의 길이 열립니다. 그래서 저야말로 흥행만 따진다면 지자체를 설득해서 지원이든 단독이든 외국 오페라 올리면 되겠죠. 그러나 지난 30년간 저만이라도 한국오페라를 진흥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말 어렵게 창작오페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장수동 감독의 창작오페라 무대화의 변이다.


우리 소재, 우리 정한이 스며든 진짜 우리 오페라 ‘취화선’

서울오페라앙상블이 혼신을 다해 창작한 우리 오페라는 다른 오페라단에 비해 현저히 많은 건 사실이다. 오는 10월(10월 20일(금)19:30/21일(토)16:00,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올리는 ‘이근형의 취화선’(서울오페라앙상블의 작품은 모차르트의 돈조반니처럼 작곡가의 이름을 항상 앞세운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조선말, 거리화가 오원 장승업의 예술 혼을 그린 창작오페라이다. 지난해 마포아트센터 아트맥홀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거친 바 젊은 성악가들을 대거 기용해 K-컬쳐로서의 한국오페라의 자존심을 세워 공연을 펼치겠다는 거대한 기치를 내걸고 나섰다.


취화선(대본 강수, 지휘 권성준, 합창지휘 한승연, 음악코치 김정원 윤빛나)은 창단 이후, 30년 동안 ‘한국오페라의 세계화’를 추구해 온 서울오페라앙상블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시도하는 창작오페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출연진들은 바리톤 임창한, 베이스 양석진 등이 장승업을 맡고 소운과 설향 역에는 소프라노 노지윤, 김예은, 이지혜, 나정원이 노래한다. 이외에 주모역에는 메조소프라노 김난희와 권수빈이 열연하는 등 지난 쇼케이스에서 이미 취화선의 내용을 체화한 성악가들도 있지만 새롭게 진용을 꾸렸고, 더 깊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악보를 대폭 수정하기도 했다.


내용은 이렇다.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 야욕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19C. 혼돈의 조선말, 저잣거리 환쟁이 장승업이 남사당패와 함께 팔도를 떠돌다 그의 힘찬 화필에 명성이 점점 자자해진다. 얼마나 널리 알려졌으면 청국과 왜에게 아부하던 탐관오리들이 그의 그림을 탐냈겠는가. 하지만 매국노들에게는 한 점도 내줄 수 없다며 문전 타박하는 그는 민영환과 고종의 눈에 들어 도화서 화원이 되지만 기녀 설향의 치마폭에서 늘 술에 취해 미친 듯이 그림을 그리다 홀연히 사라진다는 내용이다. 지극히 우리 소재요, 우리다운 정한이 스며든 진짜 우리 오페라다.


이중섭의 자아 담긴 ‘소’로 풀어낸 우리 오페라 ‘이중섭’

서울오페라앙살블이 직접 제작하지는 않지만 장수동 감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오페라 ‘이중섭’ 역시 우리 예술가의 삶을 주제로 다룬 우리 오페라다.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대향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레타로 처음 제작됐다가 2019년부터 창작 오페라로 크게 발전했다. 올해 공연은 10월 6일과 7일(10월 6일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 펼쳐지는데 연출을 맡은 장수동 감독은 ‘서귀포의 환상’이라는 부제로 서귀포에 머물렀던 이중섭의 예술혼과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지방에서 제작하는 오페라마다 특색이 있지만 이 작품은 도내 출신의 스태프와 출연진을 선정해 지역 오페라 제작역량을 강화해나가는데도 일조하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테너 정의근, 하세훈, 소프라노 손가슬, 이윤경 등은 관록있는 가수들을 초빙했지만 실제 주조역과 함께 오페라의 뼈대를 이루는 제작진과 관악단, 합창단, 무용단, 어린이합창단 등은 모두 서귀포 현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현지팀들이다. 이 오페라는 화가 이중섭이 서귀포를 배경으로 그린 ‘섶섬이 보이는 풍경’에서 시작하여 ‘서귀포의 환상’까지를 축으로 삼아 식민시절, 광복, 6.25전쟁, 피난시절, 미도파화랑 개인전 등의 이야기를 거쳐 1956년 서울적십자병원에서 41세로 세상을 등지기까지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화가 반 고호나 렘브란트, 고야가 평생에 걸쳐 그린 자화상에서 그들의 삶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듯이 화가 이중섭의 자아는 바로 그가 평생 그린 바로 ‘소’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본 유학시절 그린 ‘소’는 식민지 청년의 아픔을, 이후에 그린 ‘흰소’를 비롯한 소 연작물들은 당대의 고뇌를 표현한 것입니다. 마지막에 그린 ‘피 흘리는 소’는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암시가 담겨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중섭의 ‘소’는 그의 자화상이었다는 연출적 해석을 담고 극을 풀어나갔습니다.”
장수동 연출은 이중섭의 그림들과 서귀포를 잇는 ‘서귀포 환상’을 휘날레로 대합창곡으로 작곡, 문화도시 서귀포의 위상을 알리면서 문화브랜드로서의 작품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끈기 있게 수행해온 서귀포예술단의 지속적인 헌신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작품을 함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붉은 자화상, 화가 ‘윤두서’의 삶을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회화오페라

올해 공연하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창작오페라 중 ‘붉은 자화상’도 기대된다. 오는 11월 29일(수)과 20일(목)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붉은 자화상(지휘 정주현, 음악코치 김정원)은 이미 수차례 공연해 검증된 작품으로 이번 출연진은 운두서에 바리톤 장철과 장성일, 영래 역에 소프라노 이효진, 윤두서의 제자 영창 역에는 테너 석승권과 원유대가 각각 맡는다.
지난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페라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당시 초연했던 ‘붉은 자화상’은 현대화가인 ‘윤현’이 해남 녹우당에 있는 윤두서의 자화상을 보고 수백년을 거슬러 그 시대로 돌아가 ‘윤두서’의 삶을 청중에게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회화오페라로 보면 된다.


윤두서에게는 딸 영래와 제자 영창을 두고 있는데 어느 날 오랜 벗 이서와 선비들이 찾아와 나라의 위태로움을 논하며 역모를 꾀한다. 윤두서의 운명은 그때부터 꼬이게 된다. 거사를 꾸미기 위해 지리산에 밀지를 전해야 하는 일이 윤두서에게 주어지지만, 제자 영창이 대신 나선다. 하지만 곧 체포되고 만다. 영창은 자신이 역모의 주모자라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영창을 사모하는 딸 영래는 몽유병에 걸려 실종되고 만다. 영창은 그대로 사라졌을까? 아니었다. 3년이 지난 후 영래와 함께 찾아온 ‘검은사내’는 윤두서에게 자화상을 그리라고 요구한다. 검은사내가 바로 제자 영창이었던 것이다.


‘붉은 자화상’은 평생을 재야에서 학문과 그림그리기에만 몰두해온 윤두서의 절망과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단 한번 세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다 사랑하는 제자와 딸을 잃고 그림을 그릴 힘마저 잃어버린 아픔을 담고 있다. 눈물로 자신을 응시하며 죄의식과 부끄러움마저 그려낸 그림이기에 붉은 자화상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창작오페라는 서울오페라앙상블만이 하는 작업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창작 작품은 이외에도 오페라 ‘장총’ 오페라 ‘나비의 꿈’ 환경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 등 5년 동안 창작오페라 공연에 올인하는 단체이다. 창작오페라는 우리의 얼굴을 한 우리의 오페라이다. 우리의 오페라가 세계 무대에서 빛을 내는 오페라가 되는 그 날까지 서울오페라앙상블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월간리뷰도 그 길을 함께 응원한다.

글 김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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