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이스트 유예동, 오는 3월 24일 독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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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테크닉과 깊이있는 음악성, 그리고 정확한 인토네이션까지 겸비한 오보이스트 유예동이 오는 3월 24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이희라와 첼리스트 장우리가 함께하며, 1부에서는 바로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G. P. 텔레만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텔레만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수준 높은 a단조 소나타로 문을 연 뒤, 장엄하면서도 오보에 특유의 발랄함을 느낄 수 있는 Bb장조 소나타, 그리고 e단조 소나타가 연주된다. 오보에, 첼로, 피아노가 울리는 바로크 음악에 푹 빠진 채, 이어지는 2부에서는 R. 슈만의 오보에,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여섯 개의 고전적 연구, Op. 56, N. 스칼코타스의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 등 낭만과 현대를 아우르는 앙상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오보이스트 유예동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트로씽엔국립음대 KA와 실내악 과정을 졸업하였다. 유학 당시 최고 외국인 장학생 상인 독일학술교류처상(DAAD-Preis)을 수상하였으며, 독일 순회공연과 Sudwestdeutsche Philharmonie Konstanz 객원 수석 등 실력 있는 오보이스트로 주목받았다. 귀국 후에도 성남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원, 성신여자대학교, 전주대학교에서 강사를 역임한 그는 현재 선화예술중·고등학교, 경기예술고등학교, 효자중학교(음악중점학교) 등에 출강하며 후학에 힘쓰고 있다.

이날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이희라는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중앙음악학교 수료, 독일 에쎈폴크방국립음대 학사 및 악기반주과과정 석사 졸업, 뮌스터국립음대 피아노과정 석사 및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하노버국립음대 실내악과정 석사 수료 후 현재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첼리스트 장우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 및 졸업, 연세대학교에서 석사를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독일 자브뤼켄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 졸업하였으며, 현재 명지대 객원교수, 연세대학교, 선화예술중학교에 출강 중이다.

유예동은 이번 독주회를 준비하며 “매년 독주회를 열 때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많이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을 알아주시고, 저의 음악을 즐겨주시는 관객분들이 계셔서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티켓은 일반석 3만원, 예술의전당(1668-1352)과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문의는 JS클래식(070-8286-4523)으로 하면 된다.

글 이은혜

일시: 2024년 3월 24일 (일) 오후 2시
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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