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의 확장성을 위해서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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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영상 연출가 성유진 PD

언제 어디서나 내 마음대로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클래식 공연에 보다 많은 관객을 유입하고 나아가 기록 및 보존의 의의를 두고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공연영상화사업’. 지난 15년여간 정명훈, 조성진, 임윤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부터 내한한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까지 영상 연출을 맡고 있는 성유진 연출은 현재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에 있어 누구보다 중심에서 큰 몫을 해내고 있는 인물이다.
“클래식 음악 영상 연출은, 간단하게는 음악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 보다 구체적으로는 악보에 있는 음표를 텍스트 삼아 해석한 음악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입니다. 연출가는 어떤 피사체를 어느 타이밍에서 어떤 앵글로 얼마 동안 잡을지를 결정해서 화면을 구성하고 총괄하는 사람입니다.”
현재 공연 영상 촬영에서 오케스트라의 경우 때에 따라 최소 5대에서 최대 16대의 카메라가 지휘자, 단원, 협연자 등의 표정, 몸짓, 악기를 담는다. 이때, 어느 위치의 카메라를 통해 어떤 움직임과 구도로 촬영할 것인지 음악에 따라 컨셉을 정해 미리 연출의 방향을 구성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관객이나 연주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장비가 설치되어야 하고 공연 녹음을 위한 마이크가 화면에 방해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영상 편집 과정에서 사용해야 하는 예비 화면 편집과 만일에 일어날, 예측하지 못한 경우까지 대비해 화면을 구상하고 연출해야 한다. 실제로 성유진 PD의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현장은 많은 인원이 쉼없이 서로 소통하는 등 생동감으로 가득했다.
예술의전당 뒤편, 주차된 중계차 안에는 격자무늬로 나눠진 10개 이상의 화면을 보며 ‘연출가’, 악보를 짚어주는 ‘스코어리더’, 카메라 화면 전환을 담당하는 ‘기술감독’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무대 위에 지휘자가 등장하자 연출가와 기술감독은 바빠졌다. 이내 음악이 시작되자 스코어리더가 악보를 보며 음악의 흐름을 짚기 시작했고 성유진 연출을 음악의 분위기에 맞게 구성한 콘티를 확인하며 본격적으로 ‘큐 사인’을 보냈다. 공연장 안에 배치된 12대의 카메라 앞에는 카메라 감독들이 콘티와 연출가의 사인을 들으며 열심히 화면을 조정했다. 동시에 기술감독은 큐 사인에 맞춰 화면을 전환한다. 이외에도 화면 톤을 담당하는 비디오감독까지 음향을 제외한 영상 스태프만 무려 29명이 투입된다.
50분의 연주는 마치 10분처럼 짧게 느껴졌다. 프레이징에 따라 혹은 독주 악기의 등장에 따라, 또는 지휘자나 협연자를 비추기 위해 음악의 시간을 기준으로 바쁘게 화면을 전환하기 위한 그들의 집중력은 마치 무대 위의 실연자보다 더 긴장하며 음악에 깊이 빠져 있었다.

클래식 음악 영상 연출가가 되기까지
클래식, 재즈, 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고 즐기며 성장할 수 있었던 가정환경과 음악 자체를 너무 좋아하던 어린 시절, 성유진은 자연스럽게 피아니스트를 목표로 음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입한한지 1년 만에 피아노보다는 작곡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 이에 작곡으로 전공을 바꿔 재입학할 정도로 음악에 열정을 쏟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음악을 사랑하고 배울수록 이상은 더욱 높아만 갔다. 졸업 후, 예술가가 되는 길이 아닌 특유의 도전적인 자세로 음악 관련 직업을 찾아 음악 라디오 PD를 준비했다. 그러다 아르떼TV의 채용공고를 발견하고 입사한다. 초반에 연출이란 직무는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다가 다소 순발력이 강해야 유리한 업무 특성과 달리, 순발력보다 지구력을 강했던 성유리는 어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차분한 성격에 근거한 자신만의 속도로 스코어리더와 조연출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면서 결국 공연 영상 연출가가 천직임을 깨달았다.
“아르떼TV에 근무하던 때에 ‘안드로메다 메가 익스프레스 오케스트라(Andromeda Mega Express Orchestra)’를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다국적으로 구성된 재즈 오케스트라였는데요, 그들의 공연 중계와 인터뷰 촬영을 위해 이전에 독일에서 촬영했던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그때 본 영상이 매우 감각적이며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 정형적으로만 촬영하던 저에겐 굉장히 신선하고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날부터 연출가로서 의욕이 샘솟았습니다. 또 서울시향이 비약적인 발전하던 시기에 시향 공연을 자주 보며 클래식 영상 제작의 비전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클래식 음악 영상 연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
“연출은 음악적인 흐름과 영상미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며 음악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악보를 읽고 음악을 해석하는 능력과 다양한 앵글을 구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성유진 연출은 다양한 앵글을 구사하는 능력과 음악을 이해하는 능력에 있어 자신의 배경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끊임없이 감상했던 취미가 큰 자양분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또 다른 차원의 듣는 재미를 안겨준다는 재즈는 깊게 공부할 정도로 빠져있기도 했다. 지금은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감상 목록이 업무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도피처이자 고마운 존재다.
또한, 꾸준하고 다양한 음악의 감상으로 다채로운 리듬감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을 강조하며 클래식 음악 영상 연출에 관심이 있다면 모든 일에 앞서 다양한 음악과 영상을 많이 감상하기를 추천했다. 성유진 연출 특유의 리듬감에 해석까지 곁들여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 높은 영상은 아티스트는 물론, 그녀의 영상을 감상한 대중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래식 음악 영상감독의 매력
“이 직업의 매력은 바로 음악의 홍수에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조성진, 임윤찬 등 클래식 스타들의 공연을 다양한 구도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피아니스트 임윤찬씨의 공연에서 피아노 가까이에 카메라를 설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연 도중 임씨가 무의식적으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봐서 마치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 같은 앵글이 나왔는데요. 이렇게 공연장에서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장면을 편집할 때 큰 재미를 느낍니다.
그러나 아티스트의 매력을 더욱 살리고 음악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으로 편집하기 때문에 눈을 마주치는 듯한 장면은 다소 음악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아주 짧게 넣었습니다. 그런데 1초 남짓한 길이의 짧은 장면에도 팬들은 큰 호응을 보내주셨고 순간의 장면들을 포착해내는 팬들의 반응을 보는 게 저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줬습니다.”
또 2022년에는 임윤찬과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3악장’ 공연 실황 영상과 메이킹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현재 187만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메이킹 영상 제작을 위해 다양한 구도를 동원해 촬영했다. 예민할 수 있는 음반 녹음 상황에서 촬영을 흔쾌히 협조해 주시고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분출하는 임윤찬의 연주력에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편집에 활용되지 못한 수많은 촬영 소스를 볼 때면,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울 정도였다. 여기에 ‘다른 악장의 영상도 보고 싶다. 눈빛, 제스쳐, 머리카락까지 인상적이다.’ 등 연주와 영상을 재미있게 감상했다는 댓글까지 확인할 때면 큰 보람과 직업에 대한 매력을 느끼곤 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저명 연주자나 지휘자를 담은 다양한 구도의 멋진 장면 등 연출가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장면들을 기록하여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점이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한다.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플러스와 협업
성 연출은 지난 2013년 생중계로 베를린필의 공연과 다큐멘터리, 인터뷰 등 양질의 다양한 영상으로 영상화사업의 선두에 있는 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DCH) 측에 생중계 현장을 참관하고 싶다는 방문 의사를 전했는데 놀랍게도 흔쾌히 견학 기회를 얻었다. 일주일간의 베를린 체류 기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중계 스튜디오와 사무실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리허설에서 생중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충분한 리허설 횟수를 통해 정교하고 안정적인 생중계를 구현하는 점이었다. 또, 무인 카메라 운용에 효과적이고 체계화된 업무 분장과 영상 및 음향설비 구축의 측면에서 선진적인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해외 현장 견학을 바탕으로 그는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 시스템을 운용하는 외부 전담 촬영팀으로 초기부터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술의전당과 도이치그라모폰(이하 DG) 스테이지 플러스의 협업 프로젝트에 촬영팀으로 참여했습니다. 한국과의 협업은 처음이라 DG 측에서 영상감독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고 줌 미팅을 진행하는 등 다소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촬영 당일까지도 DG와 예술의전당 간 수많은 이메일이 오갔는데, 영상감독인 저도 참조인으로 포함되다 보니 이 프로젝트가 많은 관계자들과 얼마나 면밀한 계획 속에 진행되는지 피부로 체감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촬영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영상을 보시고, DG의 총괄 프로듀서께서 ‘장면의 선택과 편집 리듬감이 탁월하다’고 코멘트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드레스 리허설과 같은 부분에 대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협조적인 태도였습니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경우 이미 몇십 년 앞서 형성된 클래식 시장을 경험하고 영상물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일 것입니다.”
작년 연말, 예술의전당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디지털 스테이지’를 론칭했다. 성 연출이 제작한 영상도 많이 올라와 있다. 그는 공연 영상을 다루는 국내 OTT가 생기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업계 생태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다만,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는 생생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해외처럼 무대나 객석에 좀 더 자유로운 카메라 배치가 허용되어야 한다는 점이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본다.

더 깊은 클래식 음악으로 안내해줄 미디어의 활용
“요즘은 클래식 음악 관련 유튜브만 봐도 굉장히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재미있는 영상이 많습니다. ‘게임음악콘서트’를 촬영한 적이 있는데요. 그 공연 영상의 댓글을 살펴보면 음악을 넘어 악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댓글로 토론을 벌어지는 광경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본인과 가장 친근한 영상부터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러다 보면 분명 감동하고 공감하는 음악가나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후에 반경을 넓혀 가면 분명 클래식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은 감상하면 할수록 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감상은 평생에 걸쳐 즐기는 취미 생활로 삼기도 좋고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까지 유지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클래식 음악 공연 영상의 전망은 밝다고 재차 강조한다. TV 방송을 넘어서 OTT, 유튜브, 자체 디지털 플랫폼 등으로 창구가 다양화됨에 따라 자연스레 제작 편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각종 국제 콩쿠르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세계적 활약으로 영상 분야도 글로벌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다. 국내 공연장들의 공연영상화사업도 증가 추세이다. 그는 이런 분위기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이 점점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활약이 대두되는 만큼 영상 자료나 홍보물의 질도 글로벌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클래식 영상 제작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은 너무 중요한 사안입니다. 향후 팀을 빌드업하고 후배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클래식 음악영상 연출가 양성 위해 앞장
클래식 음악영상 연출가 양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는 성유진 연출. 그는 최근 ‘국립심포니’에서 클래식 음악산업 비즈니스가 확장됨에 따라 개설한 ‘클래식 음악영상 연출과 스코어리딩’ 강의를 진행했다. 국내 최초의 공식 교육으로 보이는 가 과정은 총 6회에 걸쳐 이론강의와 국립심포니 정기, 기획 연주 시 현장 참관 및 카메라 콘티 작성, 전문 감독과의 연출 비교 분석과 스코어 리딩 현장 실습으로 운영되었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강한 학생들은 모두 국내외 유수의 학교에서 작곡 및 기악 전공 후 다양한 업종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예술가들로 다음과 같이 수강의 감동을 전했다.
“평소에 짐작만 하던 것을 수업에서 직접 해볼 수 있어 스코어리더라는 직업을 이해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됐고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
“무대 뒤의 또 다른 현장을 체험하고 공연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였다.”
“클래식 공연 영상 연출과 그에 따른 직업군의 전망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무대 중앙 이외의 공간에도 전문적인 음악적 지식이 수반된다는 점, 그래서 음악 전공생에게 사회 직업적인 시야를 넓혀준 최고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강의를 통해 연출자의 관점에서 촬영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실질적 파악이 가능하고, 음악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주 영상 장르에서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연출님의 배려로 촬영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프로그램 내내 음악 속에서 즐거웠던 값진 시간이었다.”
“시간예술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한 기술과 지식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음악과 관련된 새로운 직무를 알게 되었고, 현장 실습을 통해 직무에 필요한 태도와 지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스코어리더라는 직업을 자세히 알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 참관 실습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실무까지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관점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 다양하고 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끔 해준 감사한 경험이었다.”

클래식 음악 영상 연출의 본질은 무엇보다 음악
이처럼 성유진 연출은 이 강의에서 수강생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높은 집중력을 확인하며 클래식 영상 연출 수업으로서 가치를 느끼고 굉장히 고무적이었다. 더불어 이런 강의를 통해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를 덜고 더 좋은 연출자가 나올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도 품었다.
사실 해외에는 이미 관련 수업이 음악대학에 개설되어 있으며 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의 연출가가 직접 강의를 진행한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는 관련 업종에 취업해 현장에서 배우는 방법이 유일하다. 하지만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직종임이 분명하기에 클래식 영상 연출과 관련한 수업은 필수적으로 느껴진다.
성 연출은 해당 수업이 음악대학에 개설되고 지속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안건은 무엇보다 현장 실습 특성상 산학협력이 필수적일 것이라 전했다. 또한, 클래식 영상 제작에 있어 연출, 스코어리더, 기술·촬영스태프의 능력이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차근차근 같이 연구하는 일종의 랩(Lab) 형태로서 키워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것이 본인의 향후 가장 큰 목표임을 밝혔다.
음악감상과 공연 실황을 보는 것 이외에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같은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감상이 유일한 ‘취미’라는 성 연출은 “음악영상 연출자은 무엇보다 음악과 체화가 될 것을 강조한다. 유난히 눈이 반짝이던 그녀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성 연출의 희망처럼 전도양양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 이지원

성유진PD
(전)아르떼TV PD
(전)서울시 뉴미디어담당관 주무관
(전)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사업 PD
(현)클래식 음악 전문 영상 프로덕션 씨콘박스(CCONBOX) 대표
조성진, 임윤찬의 연주 공연,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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