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월) ~ 9월 2일(월)

쓱싹쓱싹, 정적 속에서 피아노의 해머를 다듬는 소리가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 울려 퍼졌다. 열정적인 수강생들의 시선과 강사의 손길만이 가득 채운 이곳은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 세미나’다. 2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제3회를 맞이한 만큼, 국내 피아노 조율사들의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어, 그에 발맞춰 교육과정 또한 더욱 다양하고 밀도 있는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 현장을 함께 만나보자.
제3회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
세계적 수준의 조율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이 지난 7월 8일(월)부터 13일(토)과 8월 30일(금)부터 9월 2일(월)까지 진행되었다. 국내 조율사들에게 해외 유명 조율사와 국내 조율 명장의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하여 공연장의 콘서트 피아노를 잘 관리하고 연주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조율사로 양성하고자 선발공고를 통하여 국내 우수 조율사 20명을 선발하여 진행한다. 특히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에서는 국내 조율사와 해외 조율사를 각각 초빙하여, 국내에서의 조율 방식과 철학, 그리고 해외에서의 조율 방식과 철학 등 다양한 조율 방식과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심화과정에서는 7월 8일(월)부터 13일(토)까지 임종구, 박성환, 서인수 조율사가 한국 상황에 맞는 고급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였으며, 8월 30일(금)부터 9월 2일(월)까지 진행하는 교육과정에서는 현재 영국 런던 스타인웨이 지사장으로 계시는 ‘울리히 게르하르츠’가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해당 연습실의 스타인웨이 모델D로 조율 시연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을 가지는 시간까지 진행하였다.
김현용 회장은 “3회까지 개최하는 동안 다 다른 강사분들을 초빙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첫 번째 해에는 유럽의 전체적인 기술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두 번째 해에는 강사들의 철학적인 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해에는 기술과 철학적인 면을 모두 넘어서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심화교육의 현장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깊이 있는 강의, 울리히 게르하르츠의 조율 철학
매년 다양한 강사진들을 초빙하는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에서, 올해는 현재 영국 런던 스타인웨이 지사장이자 영국 런던 스타인웨이 콘서트홀 수석 조율사로 활동하고 계신 ‘울리히 게르하르츠’를 초빙했다. 이번 심화 교육과정에서는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풀사이즈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조율을 직접 시연하고, 이를 수강생들이 직접 실습해보는 교육을 진행하여 국내 조율사들이 초빙 강사의 조율 기술과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연주자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조율 철학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울리히 게르하르츠 강사는 이번 심화과정에서 “이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순서에 따라서 작업하는 과정을 모두가 이해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이어 그는 조율에 대하여 “직업이고, 라이프스타일이다. 개인적인 라이프와 작업하는 데서의 라이프가 굉장히 많이 연관되어 있다.”라며 그만의 조율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시야를 넓혀 가는 시간. 심화과정 수강생들의 이야기
심화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 홍지수 조율사는 “성찰과 반성, 그리고 한 걸음 더 정진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첫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파일링을 할 때 스틱을 사용해보지 못했다. 줄만 사용했었는데 체득이 되지 않아 어색한 감은 있었지만, 지금껏 해보지 못한 방법이어서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수업이 아니었으면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 조율하는 경험은 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사용해보게 되어 좋았다.”라며 직접 실습해 볼 수 있었던 수업 방식에 대하여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조율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하시는 모습에서 감동적이었다. 반복되는 노동 속에서 어쩌면 소홀히 할 수도 있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순서대로 진행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그의 조율하는 방식과 그에 묻어나온 철학에 관하여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삼성문화재단에 많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김희섭 조율사는 “강의를 듣고 기술을 배운다는 관점에서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 ‘어떻게 일하느냐?’라는 내적 질문과 함께 강사님의 직업적 태도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사실 근래 ‘조율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이후 처음 맞는 정체기였는데 강사분들의 오랫동안 일해오면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관을 바라보며 다시 처음 조율사를 시작하던 때를 상기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라고 강사들의 조율 철학과 직업적 태도에 대하여 존경을 표했다. 더불어 “교과서를 보고, 수업을 받으며 이론적으로는 다 배운 사실이나, 글만 읽고 실행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보니, 강사분들이 직접 실연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과 강사님의 조율 방식에 대한 차이점, 혹은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놓쳐온 것들 등을 깨닫는 시간이 되어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실습과 실연에 대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하였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매년 상향된 수준의 교육을 선사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에 창단하게 된 17대 김현용 회장은 올해 감회가 남다르다. 회장은 “창단 당시 코로나가 끝나가던 중이었으나 엔데믹은 아니었기에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국내 피아노 조율사 심화과정을 시작하였고, 덕분에 현재는 심화과정 세미나가 3회까지 이어지며 12년 만에 APTA총회를 한국에서 개최되는 등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믿고 지지해 준 삼성문화재단에 많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해외연수 또한 코로나 상황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현재 이미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회원들이 있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되어 이제 곧 다시 선발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피아노 조율사 회원들에게 굉장히 좋은 기술들을 인큐베이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밝혔다.
피아노조율사협회의 아시안게임, APTA 총회
아시아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이하 APTA 총회)는 아시아의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의 조율사들이 모여 각국의 피아노 기술과 정보교류를 하고자 2012년 설립되어 2년마다 회원국을 돌아가며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국내 조율사 240여 명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6개국의 조율사 300여 명이 참석하여 각국의 우수한 조율 기술을 교류하고, ‘아시아 피아노 기술을 세계로’(Asian Piano Technology to the World)를 주제로 심포지움 및 총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1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총회라 더욱 뜻깊었다.
김현용 회장님은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 강사님들과 한국 강사님들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굉장히 좋았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개인 회원으로 참여하여, 이사회 당시 아시아 권역을 늘려 다른 아시아권 나라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결의를 할 상태다.”라며 향후 아시아조율사협회의 미래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또한 세계피아노조율사협회에도 등록되어있는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내년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국제피아노제조기사 및 조율사협회 세계총회’(IAPBT)를 개최할 예정으로, 더욱 세계적인 도약을 이뤄낼 것이다.
신안군 자은도와는 작년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MOU를 체결하여 매년 피아노 축제를 개최하고, 자은도를 ‘피아노섬’으로 명명하는 등 ‘국내 피아노 공연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피아노 문화산업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삼성문화재단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국내 피아노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조율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고자 국내 기술 세미나 6회 개최, 해외 유명 피아노 제작사(스타인웨이, 야마하, 자일러, 가와이) 기술 연수 파견(총 32명 수료), 2020~2021년 유튜브용 교육 동영상(13편) 제작 및 보급 등 많은 활동을 협력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줄곧 빛나는 직업들에 시선이 가기 마련이다. 조율사 또한 그렇다. 빛나는 아티스트의 연주, 그 뒤에서 그들의 연주를 위해 악기를 최고의 순간으로 조율하는 것. 어쩌면 K-클래식의 위상을 책임지는 것은 아티스트와 더불어 그들을 든든히 받쳐주는 조율사들이지 않을까.
한국 음악의 수준 향상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삼성문화재단과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그들의 노고로 더욱 밝아질 대한민국 음악의 미래가 기대된다.
글 전현영
사진 조기웅
7월 8일(월) ~ 9월 2일(월)
쓱싹쓱싹, 정적 속에서 피아노의 해머를 다듬는 소리가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 울려 퍼졌다. 열정적인 수강생들의 시선과 강사의 손길만이 가득 채운 이곳은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 세미나’다. 2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제3회를 맞이한 만큼, 국내 피아노 조율사들의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어, 그에 발맞춰 교육과정 또한 더욱 다양하고 밀도 있는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 현장을 함께 만나보자.
제3회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
세계적 수준의 조율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이 지난 7월 8일(월)부터 13일(토)과 8월 30일(금)부터 9월 2일(월)까지 진행되었다. 국내 조율사들에게 해외 유명 조율사와 국내 조율 명장의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하여 공연장의 콘서트 피아노를 잘 관리하고 연주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조율사로 양성하고자 선발공고를 통하여 국내 우수 조율사 20명을 선발하여 진행한다. 특히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에서는 국내 조율사와 해외 조율사를 각각 초빙하여, 국내에서의 조율 방식과 철학, 그리고 해외에서의 조율 방식과 철학 등 다양한 조율 방식과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심화과정에서는 7월 8일(월)부터 13일(토)까지 임종구, 박성환, 서인수 조율사가 한국 상황에 맞는 고급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였으며, 8월 30일(금)부터 9월 2일(월)까지 진행하는 교육과정에서는 현재 영국 런던 스타인웨이 지사장으로 계시는 ‘울리히 게르하르츠’가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해당 연습실의 스타인웨이 모델D로 조율 시연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을 가지는 시간까지 진행하였다.
김현용 회장은 “3회까지 개최하는 동안 다 다른 강사분들을 초빙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첫 번째 해에는 유럽의 전체적인 기술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두 번째 해에는 강사들의 철학적인 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해에는 기술과 철학적인 면을 모두 넘어서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심화교육의 현장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깊이 있는 강의, 울리히 게르하르츠의 조율 철학
매년 다양한 강사진들을 초빙하는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에서, 올해는 현재 영국 런던 스타인웨이 지사장이자 영국 런던 스타인웨이 콘서트홀 수석 조율사로 활동하고 계신 ‘울리히 게르하르츠’를 초빙했다. 이번 심화 교육과정에서는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풀사이즈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조율을 직접 시연하고, 이를 수강생들이 직접 실습해보는 교육을 진행하여 국내 조율사들이 초빙 강사의 조율 기술과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연주자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조율 철학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울리히 게르하르츠 강사는 이번 심화과정에서 “이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순서에 따라서 작업하는 과정을 모두가 이해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이어 그는 조율에 대하여 “직업이고, 라이프스타일이다. 개인적인 라이프와 작업하는 데서의 라이프가 굉장히 많이 연관되어 있다.”라며 그만의 조율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시야를 넓혀 가는 시간. 심화과정 수강생들의 이야기
심화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 홍지수 조율사는 “성찰과 반성, 그리고 한 걸음 더 정진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첫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파일링을 할 때 스틱을 사용해보지 못했다. 줄만 사용했었는데 체득이 되지 않아 어색한 감은 있었지만, 지금껏 해보지 못한 방법이어서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수업이 아니었으면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 조율하는 경험은 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사용해보게 되어 좋았다.”라며 직접 실습해 볼 수 있었던 수업 방식에 대하여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조율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하시는 모습에서 감동적이었다. 반복되는 노동 속에서 어쩌면 소홀히 할 수도 있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순서대로 진행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그의 조율하는 방식과 그에 묻어나온 철학에 관하여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삼성문화재단에 많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김희섭 조율사는 “강의를 듣고 기술을 배운다는 관점에서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 ‘어떻게 일하느냐?’라는 내적 질문과 함께 강사님의 직업적 태도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사실 근래 ‘조율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이후 처음 맞는 정체기였는데 강사분들의 오랫동안 일해오면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관을 바라보며 다시 처음 조율사를 시작하던 때를 상기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라고 강사들의 조율 철학과 직업적 태도에 대하여 존경을 표했다. 더불어 “교과서를 보고, 수업을 받으며 이론적으로는 다 배운 사실이나, 글만 읽고 실행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보니, 강사분들이 직접 실연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과 강사님의 조율 방식에 대한 차이점, 혹은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놓쳐온 것들 등을 깨닫는 시간이 되어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실습과 실연에 대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하였다.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매년 상향된 수준의 교육을 선사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에 창단하게 된 17대 김현용 회장은 올해 감회가 남다르다. 회장은 “창단 당시 코로나가 끝나가던 중이었으나 엔데믹은 아니었기에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국내 피아노 조율사 심화과정을 시작하였고, 덕분에 현재는 심화과정 세미나가 3회까지 이어지며 12년 만에 APTA총회를 한국에서 개최되는 등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믿고 지지해 준 삼성문화재단에 많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해외연수 또한 코로나 상황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현재 이미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회원들이 있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되어 이제 곧 다시 선발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피아노 조율사 회원들에게 굉장히 좋은 기술들을 인큐베이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밝혔다.
피아노조율사협회의 아시안게임, APTA 총회
아시아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이하 APTA 총회)는 아시아의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의 조율사들이 모여 각국의 피아노 기술과 정보교류를 하고자 2012년 설립되어 2년마다 회원국을 돌아가며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국내 조율사 240여 명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6개국의 조율사 300여 명이 참석하여 각국의 우수한 조율 기술을 교류하고, ‘아시아 피아노 기술을 세계로’(Asian Piano Technology to the World)를 주제로 심포지움 및 총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1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총회라 더욱 뜻깊었다.
김현용 회장님은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 강사님들과 한국 강사님들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굉장히 좋았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개인 회원으로 참여하여, 이사회 당시 아시아 권역을 늘려 다른 아시아권 나라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결의를 할 상태다.”라며 향후 아시아조율사협회의 미래에 대하여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또한 세계피아노조율사협회에도 등록되어있는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내년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국제피아노제조기사 및 조율사협회 세계총회’(IAPBT)를 개최할 예정으로, 더욱 세계적인 도약을 이뤄낼 것이다.
신안군 자은도와는 작년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MOU를 체결하여 매년 피아노 축제를 개최하고, 자은도를 ‘피아노섬’으로 명명하는 등 ‘국내 피아노 공연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피아노 문화산업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삼성문화재단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는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국내 피아노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조율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고자 국내 기술 세미나 6회 개최, 해외 유명 피아노 제작사(스타인웨이, 야마하, 자일러, 가와이) 기술 연수 파견(총 32명 수료), 2020~2021년 유튜브용 교육 동영상(13편) 제작 및 보급 등 많은 활동을 협력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줄곧 빛나는 직업들에 시선이 가기 마련이다. 조율사 또한 그렇다. 빛나는 아티스트의 연주, 그 뒤에서 그들의 연주를 위해 악기를 최고의 순간으로 조율하는 것. 어쩌면 K-클래식의 위상을 책임지는 것은 아티스트와 더불어 그들을 든든히 받쳐주는 조율사들이지 않을까.
한국 음악의 수준 향상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삼성문화재단과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그들의 노고로 더욱 밝아질 대한민국 음악의 미래가 기대된다.
글 전현영
사진 조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