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IBK기업은행챔버홀·리사이틀홀 개최
라벨과 쇼스타코비치, 그리고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펼치는 여름 클래식 축제
올여름, 스크린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음악과 마주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한나)은 오는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IBK기업은행챔버홀, 리사이틀홀에서 '2026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
2021년 '여름음악축제'로 첫발을 내디딘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는 불과 몇 년 사이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로 성장했다. 국내 젊은 음악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데서 출발한 음악제는 세계적인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꾸준히 초청하며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차세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음악제는 'Pack Your Summer with Classic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과 국내 실력파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은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작품만으로 구성한 'All Ravel', 폐막은 쇼스타코비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All Shostakovich'로 꾸며져 두 거장의 음악 세계를 축제의 처음과 마지막에 배치했다.
이번 음악제의 중심에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있다.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개막과 폐막 공연을 모두 맡아 음악제의 축을 형성한다. 특히 제1회 국제음악제를 이끌었던 지휘자 이승원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이후 말코 국제지휘콩쿠르 우승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그는 이번 음악제를 통해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개막 공연에서는 202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통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 케빈 첸이 협연자로 나선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과 관현악 작품들을 통해 프랑스 음악 특유의 세련된 색채와 섬세한 음향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8월 19일에는 'All Liszt' 프로그램으로 국내 첫 리사이틀을 열어 리스트 음악의 화려한 기교와 깊은 서정성을 선보인다.

음악제의 마지막은 첼리스트 아나스타샤 코베키나와 함께하는 'All Shostakovich' 공연이 장식한다.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과 교향곡 제5번을 통해 시대를 관통한 거장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맨발의 첼리스트'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코베키나는 폐막에 앞서 8월 22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열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현대 작품을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국제음악제에는 세계 주요 클래식 페스티벌에서 활약 중인 해외 정상급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는 브람스와 체르니, 드뷔시, 스트라빈스키를 넘나드는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친다. 세계적으로 희소한 남성 소프라노 사무엘 마리뇨는 국내 최고의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 한국 신화 '바리데기'를 모티프로 한 새로운 음악극을 선보인다. 헨델 오페라 아리아들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비올리스트 티모시 리다우트와 피아니스트 프랑크 뒤프레는 올여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프로그램을 국내에서도 연주한다. 브람스에서 현대 작곡가 나흐레 솔까지 이어지는 레퍼토리를 통해 비올라가 지닌 깊고 풍부한 음색을 들려줄 계획이다.
국내 현대음악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세계평화음악앙상블은 '컨템포러리 코리아: 6인의 작곡가'를 주제로 한국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여러 작품의 한국 초연도 함께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쳉과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듀오 리사이틀 역시 기대를 모은다. 그리그와 라벨, 클라라 슈만, 프랑크의 작품을 중심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 레퍼토리의 정수를 들려주며 두 연주자의 섬세한 음악적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는 해외 연주자 초청에 그치지 않고 국내 차세대 음악인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이어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곱 개의 실내악 단체가 각자의 개성과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시아 앙상블은 스트라빈스키와 말러, 피아졸라를, 파씨오 콰르텟은 프랑스 음악을 중심으로 한 피아노 사중주를 선보인다. 프뉴마 콰르텟은 셰익스피어 문학을 음악으로 재해석하고, 트리오 아니모소는 플루트·비올라·하프의 독특한 편성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그려낸다.
이어 수플레 목관5중주는 20세기 음악을 중심으로 목관악기의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주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라운드테이블은 다섯 대의 현악기로 슈베르트의 작품세계를 탐색한다.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3.0은 현대 미니멀리즘 음악과 영화 OST를 결합한 색다른 무대로 음악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완성한다.

이번 국제음악제는 공연 자체뿐 아니라 관객이 음악제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나스타샤 코베키나 리사이틀 종료 후에는 무대감독의 안내로 공연장 백스테이지를 둘러보는 '백스테이지 투어'가 처음 운영된다. 단 20명만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개막과 폐막 공연에서는 공연 예매자를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도 진행된다. 실제 공연에 앞서 연주자들의 리허설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어 완성된 공연과는 또 다른 무대의 긴장감과 음악가들의 준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공연을 연속 관람하는 관객들을 위해 릴레이 티켓 할인도 운영한다.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26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는 단순히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음악행사를 넘어, 국제적 교류와 국내 음악인의 성장, 그리고 관객의 새로운 음악 경험을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과 국내 차세대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하는 이번 음악제는 올여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가장 주목할 만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2026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는 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공연별 입장권은 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1668-1352),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글 편집부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IBK기업은행챔버홀·리사이틀홀 개최
라벨과 쇼스타코비치, 그리고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펼치는 여름 클래식 축제
올여름, 스크린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음악과 마주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한나)은 오는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IBK기업은행챔버홀, 리사이틀홀에서 '2026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
2021년 '여름음악축제'로 첫발을 내디딘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는 불과 몇 년 사이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로 성장했다. 국내 젊은 음악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데서 출발한 음악제는 세계적인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꾸준히 초청하며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차세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음악제는 'Pack Your Summer with Classic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과 국내 실력파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은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작품만으로 구성한 'All Ravel', 폐막은 쇼스타코비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All Shostakovich'로 꾸며져 두 거장의 음악 세계를 축제의 처음과 마지막에 배치했다.
이번 음악제의 중심에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있다.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개막과 폐막 공연을 모두 맡아 음악제의 축을 형성한다. 특히 제1회 국제음악제를 이끌었던 지휘자 이승원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이후 말코 국제지휘콩쿠르 우승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그는 이번 음악제를 통해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개막 공연에서는 202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통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 케빈 첸이 협연자로 나선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과 관현악 작품들을 통해 프랑스 음악 특유의 세련된 색채와 섬세한 음향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8월 19일에는 'All Liszt' 프로그램으로 국내 첫 리사이틀을 열어 리스트 음악의 화려한 기교와 깊은 서정성을 선보인다.
음악제의 마지막은 첼리스트 아나스타샤 코베키나와 함께하는 'All Shostakovich' 공연이 장식한다.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과 교향곡 제5번을 통해 시대를 관통한 거장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맨발의 첼리스트'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코베키나는 폐막에 앞서 8월 22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열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현대 작품을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국제음악제에는 세계 주요 클래식 페스티벌에서 활약 중인 해외 정상급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는 브람스와 체르니, 드뷔시, 스트라빈스키를 넘나드는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친다. 세계적으로 희소한 남성 소프라노 사무엘 마리뇨는 국내 최고의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 한국 신화 '바리데기'를 모티프로 한 새로운 음악극을 선보인다. 헨델 오페라 아리아들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비올리스트 티모시 리다우트와 피아니스트 프랑크 뒤프레는 올여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프로그램을 국내에서도 연주한다. 브람스에서 현대 작곡가 나흐레 솔까지 이어지는 레퍼토리를 통해 비올라가 지닌 깊고 풍부한 음색을 들려줄 계획이다.
국내 현대음악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세계평화음악앙상블은 '컨템포러리 코리아: 6인의 작곡가'를 주제로 한국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여러 작품의 한국 초연도 함께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쳉과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듀오 리사이틀 역시 기대를 모은다. 그리그와 라벨, 클라라 슈만, 프랑크의 작품을 중심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 레퍼토리의 정수를 들려주며 두 연주자의 섬세한 음악적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는 해외 연주자 초청에 그치지 않고 국내 차세대 음악인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이어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곱 개의 실내악 단체가 각자의 개성과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시아 앙상블은 스트라빈스키와 말러, 피아졸라를, 파씨오 콰르텟은 프랑스 음악을 중심으로 한 피아노 사중주를 선보인다. 프뉴마 콰르텟은 셰익스피어 문학을 음악으로 재해석하고, 트리오 아니모소는 플루트·비올라·하프의 독특한 편성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그려낸다.
이어 수플레 목관5중주는 20세기 음악을 중심으로 목관악기의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주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라운드테이블은 다섯 대의 현악기로 슈베르트의 작품세계를 탐색한다.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3.0은 현대 미니멀리즘 음악과 영화 OST를 결합한 색다른 무대로 음악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완성한다.
아나스타샤 코베키나 리사이틀 종료 후에는 무대감독의 안내로 공연장 백스테이지를 둘러보는 '백스테이지 투어'가 처음 운영된다. 단 20명만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개막과 폐막 공연에서는 공연 예매자를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도 진행된다. 실제 공연에 앞서 연주자들의 리허설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어 완성된 공연과는 또 다른 무대의 긴장감과 음악가들의 준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공연을 연속 관람하는 관객들을 위해 릴레이 티켓 할인도 운영한다.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26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는 단순히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음악행사를 넘어, 국제적 교류와 국내 음악인의 성장, 그리고 관객의 새로운 음악 경험을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과 국내 차세대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하는 이번 음악제는 올여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가장 주목할 만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2026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는 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공연별 입장권은 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1668-1352),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글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