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정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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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7시 반 부천 솔안아트홀


드라마 ‘나쁜엄마’로 기억하지만 그게 맞는지 확신할 수는 없다. 드라마에서 아들은 엄마가 해주던 녹두전 그 맛을 찾기 위해 시내 곳곳을 헤멘다. 그러나 포장마차든 전집이든 그 어디에도 그 맛을 찾지 못하고 만다.
나에게도 마찬가지다. 어머니가 직접 담근 김치맛을, 손수 비벼주던 그 비빔국수맛을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래도 찾아다닌다. 이 식당 저 식당을 기웃거린다.

영화가 너무 발달하다보니 요즘은 그 어디에서도 향수를 채워줄만한 옛 영화를 찾아볼 수 없다. 영화의 옛맛을 다시 한번 느낄 수만 있다면…
그래서 김승호 김진규 신영균 윤일봉 만궁원 최남현 최무룡 박암 박노식 신성일 구봉서 김희갑 허장강 이대엽 독고성 이수련 황정순 최은희 도금봉 조미령 엄앵란 김지미 이빈화… 은막을 화려하게 누볐던 수많은 영화배우들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는 7월 8일 7시반 부천의 솔안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영상스토리 필름콘서트 ‘연애의 정석’은 그런 향수의 갈증을 풀어줄 만한 영상콘테츠와 감동의 세포를 리버브할 수 있는 음악을 섞어 옛 영화에 대한,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한 공연이다.
그 공연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아 부천 솔안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연애의 정석은 1950~60년대 한국영화 중 인기 절정의 29편 중 사랑의 아름다움과 코믹을 담은 내용을 편집한 영상물과 그에 맞는 우리 가곡, 오페라 아리아, 가요(편곡) 등 성악곡들이 교차하면서 진행하는 공연으로 60분간 펼쳐진다.


콘서트는 크게 5장으로 이어달리기를 한다. 1장 첫눈에[ 반하다에 이어 2장 사랑의 시작, 3장 작업의 정석, 4장 사랑이 꽃필때, 5장 불타는 사랑으로 달려가다 뜨거운 재회로 마무리된다. 각 장 사이에는 성악가 조철희와 송난영이 잊지못한 명곡들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회원 가입을 한 후 7월 8일 프로그램 중 연애의 정석을 클릭해 무료 예매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연출 김종섭 010-4633-1138의 번호를 누르면 된다. 24시간 전화를 받지만 통화가 안되면 그건 자고 있다는 뜻이다.


글 김종섭